◎ 일 시 : 2008.04. 19. 10:30~15:40(3:10)
◎ 코 스 : 압곡암-뱀산-선암산-벽암사-한티재-연밭골-압곡사
◎ 거 리 : 10km(2.4-1.1-2.5-2.5-1.0-1.0)
◎ 누구와 : 홀로
◎ 내 용
산불비상근무조라 바로 고로면으로 출근이다.
면사무소에는 당직자 황주사가 반갑게 맞으며 차 한잔 준비해 와서 받아 마시고 순찰을 돈다.
댐공사가 많이 진척되었고 수몰지역 주민들이 많아 떠나 조용하다.
가암을 지나 낙전리에 도착하여 바로 차를 몰고 압곡사로 향한다.
초등학교 다닐때 수없이 소풍오던 곳이고 고로면에 근무할 때 오고 30여년만에 올라온다.
고갯마루에 차를 주차해 두고 압곡사로 가니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고 차량3대가 보인다.
암자에는 스님이 혼자 문을 열어놓고 붓글씨를 쓰고 있다.
조용히 암자를 둘러보고 산신각 쪽으로 오르니 황매화가 한창이다.
석탑뒤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고 최근에 다닌 흔적조차 없지만 그길을 선택하여 올라본다.
된비알이 심하고 무룹통증이 있어 스틱을 이용하여 오르는데 고사리가 있어 채취한다.
묵은 고사리는 많은데 아직 새고사리는 얼마 올라오지 않았다.
능선을 오르니 다닌 흔적이 있다.
주차한 고갯마루에서 뱀산으로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모양이다.
능선을 오른 후 우측으로 한 능선을 더 가니 뱀산 표지판이 있다.
압곡사 뒷산을 뱀산으로 알았는데 의성군에서 만든 표지판은 학성리로 뻗은 능선 정상으로 되어있다.
옥녀봉과 연결된 봉우리가 864봉인 모양이다.
선암산 가지 전에 부부가 점심을 먹고 있다.
오늘 산행시 선암산에서 만난 유일한 등산객이다.
정상에는 헬기장이고 삼감점이 있다. 헬기장을 지나 수태사에서 올라오는 길을 확인한다.
백종회 시그날과 조폐산악회 시그날이 있고 선암지맥을 타는 사람을 수태사 가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능선에는 고깔제비꽃이 많이 피어 있다. 척화삼거리로 향하다가 우측으로 시그날이 있어 그길을 택해 내려가는데 한동안 길이 험하다. 그런데 예쁜 노루귀가 많이 피어있다. 자주색 노루귀는 너무 이쁘다.
하산길에 쉬어가기 좋은 바위에서 혼자 김밥으로 점심을 먹고 내려가니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에서 우측으로 가다가 내려가니 도로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조금 더 가니 벽암사가 있다.
전경 사진을 찍은 후 종주코스인 북두산으로 가는 것은 포기하고 포장된 도로 한티재로 향한다.
이길은 의성군에서 최근에 확장 포장한 모양이다.
한티재 오르기 200지점에서 승용차가 지나가다 세운다.
도청에 있는 이과장님이시다. 뒷모습을 보고 나를 알아보았다고 하신다.
군위에 계시다가 몇년전에 도청으로 들어 가신 분이다.
농정국에 있으며 최근 번지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차원에서 출장 나오셨다가 길이 있어 올라와 본다고 하였다.
차에 타고 한티재로 올라와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진다.
의성쪽은 도로가 완공되었고 군위방향에는 도로사업을 하고 있다.
아마 1년후에는 완공될 것으로 생각한다.
연밭골로 와서 순찰함을 확인하고 압곡사로 오르는 표지판에서 다시 올라간다.
주변에 두룹은 벌써 다른 사람이 다 따서 남은 두룹 약간 채취한다.
오는 길에 수기령 동래골로 올라 석심산이 보이는 곳까지 올랐다가 하산한다.
수기령 순찰함을 확인하니 감시요원이 순찰하였다.
퇴근 시간이 되어 상송으로 오다가 북영천에서 고속도로로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