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마라톤

등산,마라톤, 사진 촬영을 좋아서

등산/고로면 산행

아미산-방가산 등산

산과마라톤 2008. 5. 13. 18:13

 

 

○ 날    짜 : 2 0 0 8월 5월 12일    날 씨 : 맑음

○ 행 선 지 : 방가산 + 아미산

○ 산행취지 : 등산로 개설 건의 

○ 참가인원 : 나홀로

○ 글 쓴 이 : 산과마라톤(김 기 태)

○ 산행코스 : 장곡휴양림-603봉-방가산(755.8)-무시봉(667)-아미산(402)-아미산표지석(가암3거리)

○ 산행거리 : 약12km

○ 산행시간 : 6:30(휴식 포함)

○ 내  용

 <아미산 소개>

아미산(402.4m)은 경북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남서쪽에 위치한다.

방가산(755.8m) 북서쪽 자락 끝에 붙은 작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험악함을 따지자면 '작은 설악' 이라 할 만하다.

산세가 수려하며 산이 작아 보여도 바위 형태가 만물상을 이룬 듯하다.

바위틈 사이에서 자라 짧게 뻗은 소나무 가지들은 분재 같은 모양으로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크게 다섯 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그 모양들이 마치 촛대같이 생겨 청송 주왕산의 촛대바위를 연상케 한다.

국제신문 다시�는 근교산 산행자료에 보면 "마치 설악산 공룡능선의 아랫도리를 잘라내고 암봉만 오롯이 평지로 옮겨 온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라고 극찬하고 있다.

<산행기>

지난 주 5월5일 어린이날 대구 팔공백선-명품산행팀을 이끌고 이곳 아미산에 와서 1봉에서 5봉까지 암봉을 모두타 보았는데 너무 좋아 오늘은 혼자  장곡휴양림에서 방가산을 경유 아미산으로 하산하기로 마음 먹는다.

팔공산IC에서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를 타고 북영천IC에 내려 청송방면으로 가다가 노귀재 넘기전 상송에서 좌회전 지방도로를 타고 수기령을 넘는다.

석심산에서 시작한 팔공지맥은 수기령을 지나 방가산을 거쳐 화산과 갑령재를 거쳐 팔공산으로 이어진다.

장곡휴양림에 도착하니 09:00이다.

임도를 따라 팔각정까지 올라가 등산로를 찾아보나 시그날 하나 보이지 않는다.

다시 임도로 빽하여 첫번째 능선에서 무조건 오른다.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없다.

더덕과 독사가 반긴다.

8부 능선을 오르니 팔각정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마주치고 낙엽을 밟은 흔적이 있다.

능선을 오르니 팔공지맥을 타신 분들의 시그날이 보인다.

이 봉우리가 603봉인 모양이다.

좌측 방가산 방향으로 잡아 한참 내려간다.

내려가면서 좌측을 살펴봐도 장곡휴양리에서 오르는 길을 발견할 수가 없다.

희귀종인 야생 복주머니란이 이쁘게 피어 있어 담아 본다.

다시 능선을 오르는데 무덤을 두곳 지나고 방가산에 도착한다.

천천히 오면서 더덕도 몇뿌리 케고 야생화도 담으면서 오르느라 방가산까지 3시간40분이나 소요되었다. 빨리 걸으면 2시간이면 될 거리이다.

이곳 방가산은 지난해도 올라와 봤고 가끔 올라오지만 표지석 하나 없는 것이 안타깝다.

군청에 몇번 건의를 하였고 이 번 등산도 등산로 개설을 건의하기 위해서이다.

아미산은 몇번 건의하여 지금 등산로를 일부 개설 중에 있다.

이제는 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 섰다가 다시 올라 아미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탄다.

헬기장이었던지 시멘트포장이 된 안부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능선을 오른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인곡2리 병풍암으로 가는 능선이다.

무시봉으로 가는데 또 야생화가 발 목을 잡는다.

무시봉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는데 부부가 올라오신다.

울산에서 오신 분으로 사진을 부탁하길래 찍어 드리니 점심을 같이 하자고 하신다.

점심은 먹었고 물이나 좀 달라고 하니 조금 마신 500CC 녹차를 그대로 준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하산하는데 방석이 떨어져 있다. 주어서 가지고 간다.

아미산에 도착하니 5봉에 공사가 진행 중이다.

3봉(아미산 정상)에 오른 후 밧줄이 매여져 있는 2봉으로 가다가 다시 올라와 우회길을 택한다. 지난 주 암릉을 다 탔고 혼자서 암릉타기가 싫었다.

2봉은 매우 위험하고 로프도 짧아 보조 자일이 있어야 통과 가능한 구간이다.

아미산 입구 등산로는 많이 정비되어 있었다. 하산 후 냇가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 무시봉에서 만난 울산서 오신 부부가 대곡지로 하산하여 도착한다.

줏어 온 야전방석을 건네주고 수기령을 넘는지 갑령재를 넘는 지 물어보니 갑령재를 넘어 신령으로 가신다고 하길래 염치불구하고 장곡휴양림 입구까지 동승을 부탁하니 장곡휴양림까지 태워 주셨다.

너무나 고마워 이 산행기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챠량을 회수하여 대구로 왔다.

개인적으로 얼마전 군수님께 아미산에서 방가산과 장곡휴양림을 연결하는 등산로 개척을 건의 드렸다.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고 홍보가 전혀되어있지 았지만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는 아미산을 다시 한번 알릴려고 오랫만에 산행기를 적어 보니

저희 고향 군위 아미산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산행기를 올립니다.

 

한능선 아미산 기슭이 우려낸 물방울은 위천을 이루고, 위천은 낙동강으로 모여든다.

 

'등산 > 고로면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미산_02(방가산)  (0) 2010.01.12
아미산_01  (0) 2010.01.12
아미산  (0) 2008.05.12
방가산  (0) 2008.05.12
아미산 산행기  (0) 2008.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