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대구에 많은 비가 내렸다.
강우량이 278mm나 내렸다.
강물도 구경할 겸 걷기운동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공항교에 가니 강물이 엄청나다 . 강변길의 일부는 강물에 침수되어 있다.
벚꽃길을 따라 걷다가 아양기찻길에서 강변길로 아양교 밑을 지났다.
강물의 위력이 대단하다. 그리고 스티로폰 등 쓰레기가 많이 떠 내려온다.
아직도 몰지각한 국민들이 몰래 많이 버리고 있다는 증거다.
주차장에 물이 차기 시작하고 더 이상 강변길을 갈 수 없어 제방으로 올라가서 화랑교까지 갔다.
고라니 새끼가 소리지르며 헤엄쳐 육지로 올라온다.
죽을 고생을 하여 목숨을 건졌지만 어린 것이 과연 살아 갈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화랑교를 건너 망우공원으로 동촌유원지가 가니 강물이 범람하여 식당이 잠수 되어 대피하고 있다.
해맞이 동산에 올라 금호강을 내려다 보니 1시간 전 내가 지내왔던 강변도로가 완전히 잠겼다.
큰 피해는 없어야 할 텐데 걱정이다. 신암 선열공원을 둘러보고 신암공원을 경유하여 집에 오니 13km 되었다.
사진 촬영과 신호등을 건너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2:20이나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