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일반부 1위를 차지한 김영아(33)씨는 결승선에 들어오자마자 땅바닥에 엎드려 5분 동안 ‘엉엉’ 하고 소리를 내며 울었다. 김씨는 2004년 춘천마라톤 준우승 당시 ‘웃으며 달리는 얼짱 마라토너’로 인기를 끌었다. 팬클럽이 생겼고 영화 ‘말아톤’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계약직으로 일하던 외환은행에서 ‘별정직 계약직’으로 바뀌어 본사 홍보부에 근무하는 행운도 얻었다. 그러나 이후 3년은 힘겨웠다. 대회 직전 번번이 부상을 당해 울분을 삼켜야 했다. 디스크와 협심증을 겪는 홀어머니 병세도 악화됐다. 이번에도 발등 부상으로 테이프를 감고 출전한 김씨는 결국 2시간53분20초로 3년 전 기록을 7분이나 단축하며 1위를 거머쥐었다. 김씨는 “앞으로도 어머니와 회사를 위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
<생생한 감동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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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마스터스 부문 1위로 골인한 김영아씨가 탈진해 쓰러진 뒤 부축을 받고 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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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에서 마스터즈 여자 1위로 골인한 김영아씨가 결승점을 통과하고 탈진해 쓰러져 버렸다. 김씨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 물집이 생긴 발을 보여주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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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에서 마스터즈 여자 1위로 골인한 김영아씨가 결승점을 통과하고 탈진해 쓰러져 버렸다. 김씨가 오열하며 일어나지 못하고 잔디바닥에 엎드려 있다./조선일보 |
2007춘천마라톤 대회에서의 김영아씨의 우승 소감 및 골인 장면입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김영아씨 우승 소감>
출처 : ★나는 달린다!...42.195
글쓴이 : 엽기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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