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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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팔 공 산

팔공산 -파게사 주변

산과마라톤 2005. 10. 1. 17:05

아침에 일어나 경대운동장에 가서 10km달린 후 집에 있으니 고추 빻아 오란다.

오늘따라 고추방아간도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어 한시간을 기다렸다.

고추를 빻아 집에 오니 11시다.

무엇을 할까 망설이다가 11:20에 고구마2개,배1개, 파워겔2개.물1통을 베낭에 넣고 차를 몰아 파계사로 향한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입구에서 좌측 능선을 타기 시작한다.

송이 채취기간동안 입산을 금지한다는 안내 현수막이 있어  만약 송이채취자들에게 들키면 입산금지구역을 들어왔다고 옥신각신하지 않을 까 염려된다.

비온 후 지나간 등산화 발자국이 한사람 밖에 없다.

조용한 소나무 숲을 조용히 올라간다.

10분정도 올라가니 송이를 지키는 천막이 보인다.

그런데 사람이 최근에 다녀간 흔적을 발견할 수 없다.

현수막에는 송이채취기간이 10월10일까지로 되어 있지만 송이채취가 끝이 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능선을 다 올라 갈 쯤 부부가 등산을 마치고 하산하고 있다.

이 길은 초행길이고 구름이 끼어 있어 사방이 보이지 않아 정확한 위치 파악이 되지 않는다.

중간 지점 전망 좋은 능선에서 할아버지 두분을 만났는데 앞서 가시더니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하산코스로 접어 들었나 본다.

정상에 오르니 지난번 시계종주하던 능선을 만난다.

능선에 내려서니 동부소방서 안내 19번을 만난다.
19번에서 하산하면서 더덕을 캤던 기억들이 새롭다.

무명봉에서 하산하면 성전암으로 가는 길이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

두번째 무명봉에서 파계재로 갈까 망설이다가 구름이 많이 끼어 있고 새로운 길을 가고 싶어 파계사 쪽으로 하산을 하는데 멧돼지가 방금 소나무 숲을 온통 파헤쳐 놓았다.

산에서 재일 겁이 나는 것이 산돼지인데 주의를 기울리면서 하산을 한다.

중간쯤 내려 오다가 바위에 앉아 고구마와 배를 깎아 먹고 파계사로 하산을 하였다.

오늘 산행 거리는 약6km이고 산행시간은 2:20이다.
산행을 마치고 집에 와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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