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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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산악마라톤

5산종주

산과마라톤 2006. 6. 19. 21:46

 

 

 

서울 5산종주 울트라마라톤대회가 런다이어리 게시판에 공지되어 신청하였다.
제한인원 500명이라 대마클 몇몇회원들에게 참가하기를 권했다.
실은 혼자 참가하는 것 보다 몇명 같이 참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승직과 서종필님이 신청하였는데 이승직님이 올라가는 열차표를 예매한다고 하길레 부탁하였더니 백산회 노재왕님과 셋이 6.17 오후 9:30 새마을호를 예매해 두었다고 하였다.
서산에서 교육중 처음 보는 휴대폰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왔길래 통화해 보니 노재왕님이다.
이승직님은 사정에 의거 참가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6.17 22:35 KTX를 예매하는 것이 어떻나고 하길래 그렇게 하라고 하였다.
트래킹화가 너무 무거운 것 같아 런스포츠에 가서 조깅화를 새로 구입하였다.
오후에는 잠시 낮잠도 두시간 잤지만 그 이후로는 잠이 오지 않았다.
동대구역에서 노재왕님과 함께 22:35 출발 KTX를 타고 서울역에 내리니 80클럽의 산달사님이 베낭차림으로 마중나와 계셨다.
평소 노재왕님과 친분이 있어 사전 연락이 된 모양이다.
셋이서 택시를 타고 중계동으로 가니 1:40이다.
택시비 20,000원을 산달사님이 지불하고 식당에 들러 해장국을 한그릇씩 하였는데 식사비도 지불하신다.
또 다시 택시를 타고 중계동 불암산 입구 출발지점에 가니 02:40이다.
베낭을 두개 가져왔느데 일반베낭에는 대회 후 갈아입을 신발과 옷이 들어 있고
울트라베낭에는 대회시 필요한 간식 및 물병이 들어있다.
물품을 맡길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물품보관소가 없다.

배번을 채충석님으로 부터 받아 달았다.

채충석님도 몇년전 내홈피 훈련일지를 보고 댓글을 달아 알았는데 만나기는 대전계족산 산악마라톤대회시 만나서 인사를 나누었다.
오늘은 자봉하시고 계셨는데 베낭을 맡길 때 없으면 맡아 주겠다고 하였다.
그래서 주변을 살피다가 봉고차에서 나오는 선수가족을 만나 부탁하였더니 도착지점으로 가며 맡아주겠다고 하신다.
내 베낭과 함께 2개의 베낭을 메고 있는 산달사님께 말씀드리니 그냥 본인이 책임 지겠다고 하신다.
1조는 04:00출발하고 2조는 04:05출발한 후 나는 3조라 04:10에 출발을 하였다.
어둡고 처음 온 코스라 앞사람만 따라간다.
2조 후미를 추월하여 평지 능선길을 달린다.
헬기장을 지나 42분만에 불암산에 도착한다.
불암산 정상에 오르니 첫번째 확인 도장을 찍어준다.

정상 태극기를 향해 사진을 한판 찍고 출발한다.
덕릉고개 가는 길에 날이 밝기 시작한다.
잘 못 길을 들어 잠시 헤메다가 다시 돌아 수락산을 오른다.
수락산 정상에서 의정부 시내로 떨어진다.
4조까지 모두 출발시킨 김기선님이 추월해 가시더니 덕릉고개에서 응원하시고 또 이곳에서 응원하신다.
범골 매표소로 가는 길에 슈퍼에 들러 물 한통과 김밥1줄을 구입하고 잠시 쉬면서 연양갱을 하나 먹었다.
걸어서 사패산 올라가는 입구에 도착하니 07:07이다.
능선코스로 조금 오르니 범골매표소가 나온다.
1,600원을 내고 매표한 후 걸어서 능선을 오른다.

사패산은 능선우측에 있는데 일부 선수들이 표지판에 베낭을 걸어 놓고 사패산에 오르고 있었다.
사패산 정상에 올라 확인 도장을 받고 7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김밥 몇조각 먹었다.
가야할 길이 멀어 다시 하산하여 포대능선을 탄다.
오름길에 어제 새로 구입한 조깅화가 말썽을 부린다.

발등에 통증이 와서 신발을 벋고 테이핑을 한후 양말을 신으니 통증이 덜하다.
첫 봉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신선봉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뒤에서 김선배님이라고 부르길래 돌아보니 같이 온 노재왕님이다.
신선봉을 지나 간식을 먹은 후 능선을 타는데 약수터가 있다.
물을 마시고 한병 채운 후 머리도 적시고 다시 출발한다.
우이동까지 하산코스는 쉽다.
우이동에 내리니 날씨가 무척 덥다.
통나무식당에 들러 둘이서 육개장으로 중식을 한 후
물을 3통 구입하여 한통은 내 베낭에 넣고 2통은 노재왕님 주었다.
슈퍼에 들러 포카리 2병을 구입하여 한병씩 베낭에 놓고 작열하는 아스팔트길을 걸어 올라간다.
백운대 매표소까지 천천히 걸어서 오르니 30분 걸렸다.
점심 식사 후라  배가 너무 불러 오르막을 제대로 오를 수 없어 노재왕님을 먼저 보내고 천천히 백운대로 오른다.
많은 등산객들이 붐벼 속도를 지연시켜 자연적으로 휴식을 취하게 된다.
백운대 대피소에서 조금 오르니 위문이다.
이곳에서 우측 백운봉은 암산인데 등산객들을 추월할 수 없어 속도가 나지 않는다.
정상에 오르니 태극기 휘날리고 자봉하시는 분이 오이를 한조각 주면서 태극기를 돌아오라고 한다.
태극기를 돌아오니 도장을 찍어준다.

인수봉에는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이 많이 붙어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위문으로 향한다.
위문에서 대남문까지는 등산로가 여러갈래라 등산객들에게 물어 가면서 가는데 칼날능선에서 도장을 받아야 하는데 지리를 몰라 앞사람만 따라 가다고 놓치고 만다.
대성문에 도착하니 선달사님이 자봉을 하고 있고 도장을 찍어주고 있다.
노재왕님은 먼저 출발하고 나는 휴식을 취한 후 간식을 먹고 출발한다.
청수동암문에서 의상봉까지는 길이 험하고 내리막은 무룹에 통증이 와서 천천히 하산한다.
의상봉 가기전에 일산호수마라톤클럽회원들로 부터 생수와 수박을 얻어 먹는다.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다. 지난해에도 이곳에서 자봉하셨다고 들었다.

의상봉 정상에 올라 마지막 확인 도장을 받은 후 천천히 하산다.
많은 선수들이 추월해 간다.
주차장에 내려와 학교 앞으로 올라 피니쉬라인을 밟는다.
11시간 11분 걸렸다.
목표시간이 11:30이었는데 목표시간안에 들어 온 것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왔고 무룹 통증이 있어 조심하였으나 만족할만한 기록이다.
80클럽회원들과 뒷풀이를 하고 서울역으로 와서 열차에 몸을 실었다.

자봉하신 분들과 80클럽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서울 오산종주산악마라톤대회 기록
○ 코스 :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 시간 : 11시간11분
○ 구간별 시간
지 점          구간       누계     시간
주차장                              04:10 출발
불암산 서봉  29'         29'    04:39
불암산 정상  13'         42'    04:52
덕능고개      20'       1:21    05:31
수락산정상   49'       1:50    06:00
화룡역         46'       2:36    06:46
사패산입구   21'       2:57    07:07
매표소         15'       3:12    07:22
사패산정상   32'       3:44    07:54
휴식및간식   07'       3:51    08:01
도봉산       1:45        5:36    09:46
휴식            09'        5:45    09:55
우이동         29'        6:14    10:24
중식및휴식   27'        6:41    10:51
백운대정상 1:24        8:05    12:15
대남문       1:22        9:27    13:37
동암문         06'        9:33    13:43
의상봉       1:09       10:42    14:52
주차장         29'       11:11    15:31
도움주신분 : 80클럽회원 산달사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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