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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팔 공 산

팔공산 동봉(07.03.03)

산과마라톤 2007. 3. 3. 16:51

○ 일시 : 07년03월03일 08:30~11:35

○ 구간 : 수태골-동봉-신령재-동화사-수태골
○ 도상거리 : 12km
○ 산행
시간 : 3:05
○ 내용

 어제 봄비가 내리더니 전국에 안개가 끼어 있고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한다고 한다.

대구에도 안개가 자욱하다. 수태골 입구에서 빈베낭에 500cc 물 반통만 넣고 등산을 시작한다.

이른 시간이고 안개가 끼어 있어 등산 온 차량도 몇대 되지 않는다.

5분간 오르니 안개가 끼어 있지 않다.

상의를 벗어 베낭에 넣고 반팔티 차림으로 08:30에 등산을 시작한다. 

생강나무에는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가 완료된 것 같다.

중간 지점에서 등산을 하고 하산하는 직장동료 박계장,김계장,은주사를 만난다.

인사를 나누고 오르다가 약수터에서 물한잔하고 있는데 뛰어 오르는 젊은이가 있다.
속보로 동봉을 향해 오르니 정사에는 달려온 젊은이 뿐이다. 1:02 걸렸다.

마라톤을 하느냐고 물어보니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젊은이가 내려가고 혼자 있으니 추월 당하였던 부부가 올라오더니 방공호에 쌓인 쓰레기를 보더니 지난주에 없었는데 누가 버렸는지 하면서 투덜댄다. 정말 양심도 없는 분들의 짓거리이다.

정상에서 10분간 휴식 후 하산할까 갓바위까지 왕복할까 생각하다가 일단 신령재까지 가기로 마음 먹는다.

무룹이 좋지않아 동봉만 오르려고 마음 먹었는데 심경의 변화로 갓바위 쪽으로  혼자 발길을 옮긴다.

등산로가 어제 내린 비로 많이 질퍽거린다. 운동화를 신고 와서 자꾸 웅덩이에 빠진다.

신령재까지는 50분이나 걸렸다. 형님한테 전화와서 받아보니 형님 장모님이 별세하셨다고 하신다.

5일장으로 아버님 재삿날이 장례일이라 이번 재사는 내가 맡아서 지내라고 하신다.

동화사로 하산하는데 중간 지점에서 부부가 아들을 대리고 등산하고 있다.

정상까지 얼마나 가면 되느냐고 묻길래 능선 신령재까지는 30분 걸린다고 하였다.

동화사로 하산하여 다시 수태골로 갔다.

수태골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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