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마라톤클럽 영남마라톤대회 입상자들
하프: 40대 1위 유금숙님, 2위 진혜순님, 50대 3위 박순희님
10km : 남 1위 이병석님, 6위 노재왕님, 여 8위 장세현님, 10위 김연정님
5km : 여 1위 조해민님(칠곡지부)
단체전 : 입상권(다른 팀에서 부정선수가 있어 추후 결졍)
< 영남일보 기사>
이병석 10㎞ 남자부 1위 "매일 10㎞씩 달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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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가 힘들었습니다. 다들 자신의 기록보다 3분 정도 늦었다고 해요. 제가 1위를 한 것은 운이 좋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제2회 영남일보 전국 하프 마라톤대회 남자 10㎞ 종목에서 1위로 골인한 이병석씨(46·대구 수성구 파동)는 아쉬움을 먼저 드러냈다. 하지만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이씨는 살을 빼기 위해 2002년 말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 효과를 봤다. 171㎝ 키에 80㎏이 넘던 체중은 65㎏으로 줄었다. "처음 몇 달 간은 금방 5~6㎏이 빠져요. 하지만 그 후 2년 동안은 거의 안빠지더라고요.근데 그 다음부터 조금씩 다시 빠지기 시작해 지금까지 왔어요." 목표했던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에도 마라톤은 여전히 그의 가장 좋은 취미다. 하루 10㎞, 한 달 평균 300㎞를 달리고 있다. 그는 회사에서 재무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머리가 복잡할 때가 많다. 그럴 때는 달리고, 땀 흘리는 것이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라톤을 한 뒤 체력이 좋아져서 어떤 일을 해도 잘 지치지 않고, 그러다 보니 일도 예전보다 재미있다"며 "이런 경험은 직접 안해 보고서는 알 수 없다"고 마라톤 예찬론을 펼쳤다. |
유금숙 女 하프 40대 1위 "마라톤은 전생의 연인같은 존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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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을 하는 남편을 따라 다니다 함께 달리기 시작한 지 2년이 채 안됐다. 하지만 그는 이번 대회 하프코스에 참가한 여자 동호인 중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1시간35분26초를 기록하며 하프코스 여자부를 제패한 유금숙씨(여·44·대구 달서구 도원동)의 마라톤 경력을 짧다. 하지만 풀코스 최고 기록이 3시간15분대. 각종 대회 우승기록도 적지 않다고 그는 전했다. 2007년 9월 마라톤을 시작했다. 그러다 그해 말 클럽에 가입,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했다. 시작할 때부터 '전생의 연인'처럼 마라톤은 자신의 몸에 착 달라 붙었다. 처음부터 힘들다는 것보다 재미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한다. 달리는 것은힘들다. 하지만 머리 속에 이 힘든 것을 끝내고 난 뒤 오는 상쾌함이 더 먼저, 그리고 크게 그려진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병도 나았다.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을 찾거나 약을 먹어야 했다. 하지만 마라톤 시작과 함께, 먼 추억이 돼 버렸다. 시아버지 병수발을 하느라 잠을 제대로 못자는 바람에 기록이 좋지 않다는 그는 또 한 번 가뿐하게 상쾌해진 것으로 만족한다고 했다. "친구들이 마라톤 하고 난 뒤 몸매가 좋아졌다고 너무 부러워 해요. 그래서 부러워만 하지 말고 직접 해보라고 말합니다. 이런 기분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은 내일 당장 달려보세요." |
<하프 수상자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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