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는 오랫만에 산행하였다.
무릎 통증이 있어 산행을 자제하고 있지만 팔공산 동봉에는 올해 3번이나 등산하였지만 갓바위는 수년이 된 것 같다.
가는 길에 팔공산 파계사 입구에서 동화사 방면으로 단풍을 구경하려고 했는데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고 몇그루만 단풍이 들고 있었다. 갓바위 시설지구에서는 오늘과 내일 팔공산 갓바위 단풍축제가 열리고 있어 등산 후 관람할 계획이다.
무릎보호대를 하고 스틱을 집고 산행하여 갓바위에 오르니 40분이나 걸렸다.
전에는 30분에 오를 수 있었는데 오늘 최선을 다하였지만 10분이나 늦었다.
약사암으로 경유해서 장군바위까지 왕복할 예정이었는데 화장실에서 약사암 가는 길을 공사로 막아 놓아 선본사쪽으로 하산하였는데 약사암으로 오르는 길도 막아 놓아 하는 수 없이 도로가 있는 약사암 입구까지 가서 다시 용주암으로 올라왔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로 내려오는 코스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아 하산하는 길에 마주친 사람은 한 분 뿐이었다.
행사장에는 초대가수가 공연을 하고 있어 잠시 관람하다가 귀가하였다.
앞으로 2주가 지나야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