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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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팔 공 산

초례봉- 파계재 산행

산과마라톤 2006. 4. 22. 20:39

베낭을 간단히 꾸려 집을 나선다.
앞산에서 비슬산까지 산행하려다가 다음주로 미루고 초례봉에서 동봉으로 산행하기로 마음 먹는다.
시내버스를 타고 칠성시장에 내려 안심행 지하철을 타고 종점인 안심역에 도착하니 6:35이다.
1번 출구로 빠져 나오니 칠보사 간판이 보인다.
몇년 전에 이 코스를 산행한 경험이 있길래 철길을 건너 마을을 지나 칠보사 앞에 도착한다.
칠보사에서 저수지로 가는 농로를 두고 마을을 지나서 우회하여 저수지에 도착한다.
가는 길에 들꽃을 찍어가면서 천천히 계곡길을 오르니 폐가가 있는 곳에 다다른다.
폐가 뒷쪽길을 두고 계곡을 건너 좌측 능선을 탄다.
초례봉에 도착하니 안심역에서 1:27분이나 걸렸다.
이곳은 진달래꽃이 한창이다.
사방을 조망한 후 헬기장으로 가다가 고싸리가 있어 몇개 꺾다가 포기하고 서둘러 갈길을 제촉한다.
낙타봉을 타면서 들현호색과 매화말발도리도 있어 카메라에 담아본다.
성령고개 일명 새미기재에는 노랑제비꽃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다.
이곳 소나무 숲도 제선충의 피해가 심각하다.
많이 떨어져서 다시 오름의 길을 땀을 흘리면서 환성산에 도착하니 총 2:46걸렸다.
물병을 찾아보는데 베낭속에 없다. 집에 두고 깜빡하고 베낭에 넣지 않은 모양이다.
마침 캔 포카리가 있어 마시고 방금 내려가던 분이 올라와 하산길을 묻길래 안내하였다.
초래봉은 매주 올라오지만 환성산은 처음이라고 했다.
한동안 같이 산행하다가 안부 네거리에서 대구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을 안내하고 능선을 올라 좌측으로 향한다.
반대편에서 산행할 시에는 주의해야 하는 곳이다.
지난 가팔환초 산행시 몇분이 알바한 곳이다.
능선을 타다가 암릉구간에서 우회하는데 방향이 아니라 다시 올라온다.
어이없게도 약8분간 알바를 하였다.
빠른 걸음으로 능성고개에 도착하니 총 3:52걸렸다.
식수를 구입하기 위하여 매점을 찾는다.
와촌방향쪽에 매점이 있어 가보니 문이 잠겨 있다.
주유소까지 내려가 식당매점에서 생수를 구입하려고 하니 생수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
어쩔수 없이 캔음료 2개를 구입하면서 빈병에 물 한통을 담아 달라고 부탁하니 냉장고에 넣어둔 한약을 넣어 끓인 물이라면서 한병(500cc) 담아 준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밖에 나와서 등산화를 벗어 흙을 털어내고 다시 끈을 동여맨 후 능성고개로 올라가다가 도로를 횡단하여 장군바위쪽으로 향한다.
무덤가에 핀 들꽃들을 담아 가면서 장군바위에 도착한다.
지난 번 가팔환초 종주시 시경계를 따라 가느라 놓쳐버린 장군바위를 사진에 담고 갓바위쪽으로 향한다.
약사암에 도착하여 천원을 내고 공양을 하고 휴식을 취한 후 갓바위에 올라 무사산행을 빌었다.
사찰마다 사월초파일 행사를 위해 연등을 달아 놓아 아름답다.
선본사 약수터에서 물한잔 마시고 정상등산로를 따라 동봉으로 향하는데 이곳에도 이쁜 현호색이 반겨 사진을 담아본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마침 2명이 마주보고 지나치면서 아는 척 하길래 어떻게 아느냐고 물으니 인터넷에 비슬산 산행기를 올린 분이고 이름도 알고 계신다고 하였다.
모자를 꾹 눌러 셨는데도 처음보는 사람을 알아보다니 놀랄 일이다.
또한 인터넷의 힘이 큰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잠시 서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디서 출발하였느냐며 몇시간 걸리느냐고 묻는다.
안심역에서 출발하였고 초례봉에서 오는 길이며 6시간 걸렸다고 하니 빨리 왔느냐고 하길래 사진을 찍으면서 빨리 온 편은 아니라고 하니 그 분들도 그 길로 가신다고 하였다.
점점 빗줄기가 굵어져 준비해간 상의 자켓을 꺼내 입었다.
능성재 헬기장에 도착하니 먼저 가던 세명이 아무 준비도 없이 산행하느냐고 하길래 안에 베낭이 있다면서 보이니 아! 그렇군요 하신다.
비가 그쳐 자켓을 벗어 베넝위에 끼워 넣고 티만 입고 진행한다. 
속도를 내어 팔공약수터를 지나 신령재에 도착하니 몇 분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간식을 먹은 후 동봉을 향한다.
동봉에 도착하니 8:03걸렸고 14:43이다.
동봉에서 12분간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후 천천히 서봉으로 향한다.
서봉에는 아무도 없다. 약수터로 내려가 빈병에 물을 채운 후 파계봉을 향한다.
이제는 구름이 걷히고 햇볕이 따사롭다.
파계봉에 도착하니 휴대폰이 울려 받아 보니 집사람이다.
무리하게 산행하지 말고 빨리 집으로 오라는 호출이다.
처음 목표한데로 오늘은 파계재까지만 가기로 마음 먹은다.
가산까지 가서 다비암으로 가려면 1시간은 렌턴을 켜야 되고 교통이 불편하다.
렌턴을 준비 해 갔지만 무리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파계재에서 하산한다.
파계사에서 좀 쉬었다가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내버스가 떠날려고 하길래 올라탄다.
오늘은 야생화등 사진을 250컷트나 찍으면서  산행하여 11:20이나 걸렸다.
근교산행이라 산행은 많이 하고 집에 도착하여도 해가 지지 않았다.
작은 경비로 산행을 많이 할 수 있고 일찍 귀가 할 수 있어 근교산행이 원거리 산행보다 좋은 것이다. 오늘 경비는 교통비 1,800원, 음료수 1,400원, 중식 1,000원 합계4,200원 밖에 들지 않았다.


초-환-팔 산행구간시간

지점

표고

거리

누계

주행

휴식

출발시간

안심지하철 0 6:40
저수지뚝

2.5 2.5 21 21 7:01
폐가 1.0 3.5 29   50 7:30
초래봉 635.7 1.5 5.0 37  1:27 8:07
성령재

547

2.5 7.5 52 2 2:21 9:01
환성산

811.3

1.0 8.5 25   2:46 9:26
삼각점321 641 1.0 9.5 26 3:12 9:52
능성고개 320 2.5 12.0 40 12 4:04 10:44
장군바위

550

1.5 13.5 36 4:40 11:20
약사암(중식)

1.5

 15.0

35 21 5:36 12:16
갓바위 852 0.5 15.5 14 5:50 12:30
능성재

2.0 17.5 41 6:31 13:11
신령재 950 2.5 20.0 39 6 7:16 13:56
동봉 1167 2.7 22.7 47 12 8:15 14:55
서봉 1041 1.1 23.8 22 8:37 15:17
약수터

0.5 24.3 7 5 8:49 15:29
파계봉 981.2 3.5 27.8 79 10:08 16:48
파계재 818 1.1 28.9 14 4 10:26 17:06
파계사 1.2 30.1 31 8 11:05 17:45
주차장

0.9 31.0 15 11:20 18:00
※거리는 계략적인 도상거리이며 실거리와 오차가 있을 수 있음

안심역 1번 출구에서 나오면 칠보사 간판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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