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실적
○ 일 시 : 2005. 6. 11(토)
04:40(다비암) 출발 ○ 산행시간 : 14:20(휴식시간 포함) ○ 코 스 : 학명리
다비암-가산바위-한티재-서봉-동봉-갓바위-능성고개-환성산-초례봉-매여동 ○ 거 리 : 도상 약38km(실거리 45km) ○ 교통편 :
25인승 버스 - 차량경유지 : 경산 월마트(03:30) →남부정류장(03:40) →범어네거리(03:45) →수성교(03:50)
→팔달교(04:00) →칠곡 동아백화점(04:10) →다비암(구 계정사)(04:30) ○ 식 사 : 조식-한티휴게소 매식(단체),
중식-선본사 공양 혹은 각자 준비한 도시락 ○ 준비물 : 중식 및 간식, 식수, 여벌옷, 등산복,우의, 비상약품등 ○ 참가자현황(신청
18, 참가13명, 완주 12명)
가-팔-환-초
산행구간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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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 |
표고 |
거리 |
누계 |
주행 |
휴식 |
계 |
출발시간 |
다비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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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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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
가산바위 |
890 |
3.5 |
3.5 |
50 |
5 |
55 |
5:35 |
가 산 |
901.6 |
1.6 |
5.1 |
15 |
|
70 |
5:50 |
치키봉 |
755 |
2.5 |
7.6 |
35 |
|
105 |
6:25 |
한티재 |
710 |
3.2 |
10.8 |
50 |
35 |
190 |
7:50 |
파계재 |
818 |
2.0 |
12.8 |
25 |
|
215 |
8:15 |
서봉 |
1041 |
5.1 |
17.9 |
100 |
10 |
325 |
10:05 |
동봉 |
1155 |
1.1 |
19.0 |
22 |
8 |
355 |
10:35 |
신령재 |
950 |
2.7 |
21.7 |
55 |
5 |
415 |
11:35 |
갓바위 |
852 |
4.5 |
26.2 |
60 |
70 |
545 |
13:45 |
명마산 |
550 |
1.5 |
27.7 |
40 |
|
585 |
14:25 |
능성고개 |
320 |
1.5 |
29.2 |
30 |
15 |
630 |
15:10 |
환성산 |
811.3 |
3.0 |
32.2 |
95 |
10 |
735 |
16:55 |
초례봉 |
635.7 |
3.5 |
35.7 |
77 |
8 |
820 |
18:20 |
매여리 |
|
2.5 |
38.2 |
40 |
|
860 |
19:00 |
※ 거리는 안내도 및 만보기에 의해 계산하였으며 시간은 제 기준이며 도착은 후미와 함께 하였음
[산행기]
대구에 살면서 가고 싶었던 가팔환초(가산,팔공산,환성산,초례봉)산행하는 날이다. 어제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걱정이다. 이번 산행은 혼자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직장동료 몇분이 호응하여 그동안의 경험과 선답자님들의 산행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여 계획서를 내 개인홈 게시판에 올렸더니 대구마라톤클럽 회원 몇분이 보고 함께 가겠다고 하길래 회원들만 볼수 있는 인터넷카페에
올렸더니 17명이나 신청을 하였다. 그러나 당초 참가하겠다던 직장 동료들은 사정에 의하여 신청하지 않았다. 아침 02:30
일어나 베낭을 챙겨 03:00에 집을 나셨다. 택시를 타면서 기사한테 언제 비가 그쳤느냐고 물어보니 10분전에 그쳤다고한다. 시지
월마트 앞에서 타는 회원님들과 기사에게 헨드폰으로 연락을 취하여 2명이 못오니 3:30 정시에 출발하라고 하였다. 나와 서종필님이
범어네거리에 기다리니 3:45에 차가 왔다. 승차하여 수성교에 도착하니 박이사님 혼자다. 중구청 직원들 몇명 온다더니 아무도
오지 않았다. 그리고 수성교에서 탑승하신다던 박고문님이 나오시지 않아 연락을 취하니 휴대폰조차 받지 않는다. 3분 더
기다리다가 3:53에 차를 출발시켰다. 팔달교 건너서 두류지부 및 대곡지부 회원 3명을 태우고 칠곡카톨릭병원 앞에서 칠곡지부
회원5명을 태웠다. 신청은 17명 하였건만 4명이 빵구를 내어 13명이 학명리 입구에서 (풍경소리 식당 간판 있음) 공사중인 우측으로 길을
안내 한다. 어둠이 깔려 있고 안개가 끼어 저수지 입구에서 좌측길을 발견하지 못하여 20m 정도 가산산성으로 넘어가는
새로 난 도로로 가다가 유턴하여 다비암으로 향한다. 다비암 입구에 도착하니 04:40이다. 계획보다 10분 늦게
출발한다. 다비암 절에서 식수를 채우는 회원이 있어 뒤늦게 출발한다. 구름이 끼어 있지만 날이 밝기
시작하여 렌턴불 없이 오른다. 선두가 처음부터 등산로를 못찾고 포장된 농로를 따라 가길래 불러서 등산로 입구를 가르켜주고 내가
앞장 섰다. 달성서씨묘지를 지나 가산바위로 급경사를 계속 오른다. 비가 오지 않으나 나무에서 맺힌 빗방울이 가끔
떨어진다.
○ 05:30 가산바위에 올라 물 한모금 마시고 땀을 훔친 뒤 사진도 찍는다. 장군정을 거쳐 중문을
지나 좌측 능선을 따라 가산으로 향한다. 이곳 가산바위는 회원들이 마라톤 언덕훈련을 위해 해원정사에서 임도를 따라 달려서
올라오던 길이라 대부분 알고 있다. 그러나 한티재 능선코스는 처음가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가산까지는 다함께 올라왔는데 최성열님이 좀
처지는 것 같다. 긴바지와 큰베낭이 무게가 꾀 나가는 것 같다. 장거리 산행을 할때는 무게를 최소화 시켜야 하는데 걱정이 되나 잘
따라 온다.
○ 05:50 가산(902m)에서 우측 한티재쪽으로 산성을 따라 내려선다. 할아버지,할머니 바위를 지나면서 안내하고
치키봉을 거쳐 한티재로 향한다. 힌티휴게소에 어제 18명분 아침식사를 시켜 놓았길래 전화를 하니 받지
않는다.
○ 07:15 다 함께 한티재휴게소에 도착한다. 미리 준비시킨 아침을 함께 먹는다. 아침 식사는
밥종류로는 비빔밥 밖에 되지 않으며 가격은 1인당 4,500원이다. 이곳에서 회원 권오찬님과 합류한다. 회비를 주길래 받지
않으려고 하니 자꾸 받으라하여 사양하다가 받았다. 권오찬님은 갓바위까지 동행하려하길래 실력이 좀 모자라는 것 같아 아침식사 후
먼저 출발시켰다. 오늘 빵구 낸 회원님들이 있어 회비가 모자라는데 고마웠다. 화장실 볼일과 식수를 보충토록하고 원두커피도
한잔하고 있는데 주차장에 다른 팀들이 모여서 스트레칭을 하고 몸을 푼 후 출발하는 것이 보인다. 아마 팔공산 종주하는 팀인 것
같다. 나는 반바지로 갈아 입었다.
○ 07:50 다 함께 한티재를 출발 한다. 한티재 이후는 좌측은 내고향 군위땅이요 우측은 칠곡군 동명면이다.
헬기장 가기전 삼거리에서 우측은 대구시 동구이고 좌측은 군위군 부계면이다.
○ 08:15 (165번)파계재도착 파계봉을 향해 오른다. 파계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파계사이다. 지난 2003년 크리스마스날 회원
45명과 함께 갓바위에서 파계사까지 산행하였는데 생각난다. 파계봉을 오르다가 먼저 출발한 중구청산악회팀을 만나 양보를 받아내고
추월한다.
○ 08:40(157번)파계봉정상에서 헬기장으로 조금 떨어지다가 오름이 시작되는데 선두와 후미의 간격이 넓어진다. 나는 중간 구릅에
있었는데 가스가 차 있어 서봉 가기전 123번에서 회원을 따라 가다 알바를 한다. 우리들뿐만 아니라 선두가던 회원 및 뒷 구룹 회원도
함께 알바 장소에서 만나 다시 빽하여 정상등산로를 찾아 서봉으로 오른다. 수십번 이 등산로를 걸었건만 알바를 하다니 오늘
산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갈길이 먼데 아까운 시간 10여분 허비한 셈이다.
○ 09:55 서봉에 오르니 후미가 먼저 도착되어 있다. 사진도 찍고 휴식을 취한 후 동봉을 향한다.
○ 10:27 (99번)동봉에 오르니 서도사님과 수태골에서 올라오신 이창열님이 기다리신다. 다함께 사진을 찍고
8분간 휴식후 10:35 신령재로 향한다.
○ 11:15 (52번 갓바위 4.5km)신령재를 통과하여 안부 약수탕 4거리에서 좌측 팔공약수터로 가서 식수를
보충한다.
○ 11:35 후미구룹이 오는 소리를 듣고 출발하여 다시 능선을 오른다. 지금부터 지나치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또
다시 안부로 떨어졌다가 헬기장을 지나 능성재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갓바위쪽으로 간다.좌측은 경산시 와촌면이다. 갓바위 가기 전 철조망을 처
놓았기에 우회도로를 따라 식사를 제공하는 갓바위 절로 올라 간다.
○ 12:35 갓바위절에 도착하니 서도사님은 벌써 식사까지하고 기다리고 있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중식을 하고
있으니 후미도 식당으로 들어 오고 있다.
○ 13:20 중식(공양)을 한 후 식수를 보충하고 갓바위로 올랐다가 할배한테 무사종주를 빌고 다시 내려와 후미와 함께
13:45 경 용주암쪽으로 출발한다. 팔공산 등산을 80여회 왔건만 용주암부터 능성고개까지는
초행길이다.. 한티재에서 합류한 권오찬님과 수태골로 올라 동봉에서 합류한 이창열님은 갓바위에서 하산한다길래 작별인사를 하고 우리들은 갈길이
멀어 길을 제촉한다. 갓바위에서 줄을 서서 절밥(공양)으로 중식을 하고 및 후미를 기다리느라 70분이란 시간을
지체해 버렸다.
○ 능선을 타다가 명마산(장군봉)의 표지석은 구경도 못하고 가야 할 환성산을 바라본 후 후배 '백걸회'의 시그널을 따라
능선 따라 능선고개로 하산한다. 능선코스는 등산로가 개척되지 않아 내가 앞장서서 길을 안내하여 능성고개에
도착한다.
○ 15:00 능성고개에 도착하여 10분간 기다려 후미와 합류하여 식수를 보충 후 환성산 쪽으로 오른다. 산행기를 보면
우사쪽으로 오르다가 철탑에서 우측 능선으로 오르도록 되어 있는데 선두따라 농로를 끝까지 오른다. 산딸기가 많아 다함께 산딸기를
따 먹은 후 계곡 쪽은 길이 희미하여 일단 좌측능선쪽으로 붙는다. 경사가 급하고 한 두사람 지나간 흔적 밖에 보이지 않고 시그널도 보이지
않는다. 능선에 오르니 몇개의 시그널이 보이길래 우측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니 꼭지점 마주치는 등산로이다. 반가운 시그널이
보인다. "80 가팔환초" 이 시그널은 가팔환초를 명명한 80님이 만든 시그널인데 지난해에 백종회 회원님 및 산을 좋아하시는
몇분이 산행을 하면서 남기신 시그널이다. 80님은 우리 백종회 산대장님이시고 대마클 회원이신 "권한철"님의 애명이다. 서로 연락을
취하면서 딸기와 오디를 따 먹으면서 환성산으로 가는데 672봉에서 선두가 좌측 능선으로 가고 있길래 소리질러 바른 길로 안내하고 후미와
함께 환성산 정상으로 오른다. 걸으면서 좌측 시그날을 확인하는데 무엇이 중앙통 옆을 찌르길래 통증을 호소하며 깜짝 놀라 확인하니 1m
높이로 자른 나무기둥이 사타구니에 정통으로 찔린 것이다. 통증을 참으며 확인해 보니 피는 나지 않는다. 휴식을 취하여 통증을 가라
앉힌 후 후미와 합류하여 환성산에 오른다.
○ 16:50 환성산에 도착하여 5분간 휴식을 하고 사진도 찍고 정상주 한모금하고 사방을 둘러본다. 전망이 아주 좋다. 특히 비온
후라 시내와 팔공산이 청명하게 보인다. 이곳부터는 2003년 반야월역에서 왕복 산행한 경험이 있어 아는 길이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카메라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어 멀리서도 볼 수 있다. 금년 4월에 대구산사람들이 설치한 표지석(환성산 811.3m, 감투봉)이
반긴다.
○ 17:15 성령고개에 내려와 오늘의 마지막 산인 초례봉쪽으로 오른다. 지금부터 힘이든다. 햇볕도 따갑다. 능선을 향해
오를수록 선두와는 자꾸만 거리가 멀어지고 후미와도 거리가 멀어진다.
○ 18:12 초례봉(635.7m)에 도착하니 선두가 기다리고 있고 다른 등산객들도 보인다. 서종필(도사)님은 환성산에서 초례봉
100m 지나 매여동으로 하산하라고 하였더니 매여동 오기전 100m에서 매여동으로 하산하였다고 한다. 아마
서도사가 길을 제대로 알고 혼자 산행하였다면 10시간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지리산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55km를
12시간만에 당일 왕복종주하신 분이다. 후미가 도착하여 정상주를 한모금씩하고 함께 매여동 쪽으로 내가 선두 서서 천천히
하산한다.
○ 19:00 매여동 마을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개울로 내려가 손과 발을 물에 담근다. 발을 너무
혹사시켜 미안하고 고맙다. 12명 전원 무사히 종주하여 매우 기쁘다.
○ 19:30 버스에 탑승하여 월드컵경기장으로 가니 오늘 마침 '월드컵경기장'에서 조용필 쇼를 하길래 모든 경기장 앞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있어 겨우 "성암골 국밥집"에 도착한다. 막걸리로 하산주 몇잔씩 하고 식사후 탑승하여 하차는 아침에 승차한 방향과
동일하게 하차토록 하고 나는 서도사와 함께 범어네거리에서 내려 헤어져 버스편으로 집으로 왔다. 날씨도 좋았으며 아무런 사고없이 산행을 마칠
수 있있고 숙제도 끝내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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