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마라톤

등산,마라톤, 사진 촬영을 좋아서

등산/산 행 기

2001년 산행자료

산과마라톤 2007. 1. 17. 11:00
구병산(2001.02.04)  
○ 산이름   :  구병산
○ 일     시 : 2001.2.4
○ 이동수단 : 관관버스
○ 참여인원 : 42명(장정산악회 회원)
○ 산 높 이 : 876.5m
○ 산행시간 : 5시간
○ 내 용

오늘은 마침 백두대간 산행이 쉬는 날이라 장정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구병산에 갔다. 매월 첫째,셋째주는 대간 가는 날이라 장정회원들과 같이 산행을 가지 못하였는데 2월 셋째주까지는 강원도 눈 때문에 쉬기 때문에 갈 수 있었다.
구병산은 크게 높지도 않을 뿐 아니라 겨울 산행 코스로 적당하다. 그리고 산이름 처럼 병풍바위가 있고 아홉개의 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매년 시산재를 많이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대구안내등산연합회 합동시산재를 이 산에서 올리기도 한 산인데 오늘 마침 장정산악회도 시산재를 올렸다.
시산재는 절터에서 올리고 등산을 시작했다. 눈이 와서 길이 미끄럽고 경사가 심하다. 능선구간은 아무도 다니지 않아 러셀을 해 가면서 갔는데 눈이 무릅까지 왔다.
산이 암으로 아름답게 형성되어 있어 이곳에서 충청도의 알프스로 선전하고 있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을 하였다. 누군가가 정상에서 도시락을 절벽에 굴러버렸다. 눈길에 매우 위험하다
하산하는 길에 아이젠을 하였지만 두번이나 엉덩방아를 찧었다.
대구에 도착하여 여성회원으로 부터 횟집에서 한잔 얻어 먹었다. 대간이 끝나면 한잔 내기로 하고 집으로 왔다.

팔공산(2001.02.25)  
○ 일      시 : 2001.2.25
○ 이동수단 : 무쏘
○ 참여인원 : 2명(김기홍)
○ 산 높 이 : 1,155m
○ 산행시간 : 3시간
○ 내 용

오늘은 아침에 두류공원에 가서 일달 행사를 치렀다.
달구네회원들이 14명 나왔다고 했다. 두류공원을 6바퀴나 돌았는데 1시간반이 걸렸다. 두류공원이 처음이었지만 코스가 괜찮았다.
그래서 하루 쉬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팔공산이 손짓을 한다.
왜냐하면 어재까지 비가 와서 눈꽃이 아름다우니 구경오라는 것이다.그래서 동생한테 전화를 하였더니 회사에 출근하여 차안에서 잔다고 했다. 집에 있으면 산에 같이 가려고 전화했다니까 오겠다고 했다. 그래서 동생차를 타고 가서 수태골 입구에서 물과 빵을 사가지고 동봉에 올랐는데 수태골 입구부터 눈으로 덮혀있다.
정상이 아주 가까이 보인다.비온 후라 하늘이 매우 쾌청하다.
동봉에서 300m 아래지점 부터 길은 눈으로 덮혀있어 미끄러웠으나 나무에 내린 비가 그대로 얼어 햇살을 받아 오색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장관이다 . 이제까지 많은 산행을 하였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얼음꽃은 처음이다. 동생이 마침 카메라를 가져와 기념 사진을 몇장 찍었다. 산행중에 우리 대간팀 대원들을 2명이나 만날 수 있었다. 정상에 오르는 나무계단에서 올라 가는 사람과 내려 오는 사람이 줄을 이었다. 요즈음엔 등산인구가 많이 늘어났다. 정상에서도 몇장을 찍었는데 정상은 나무가 수정같은 얼음으로 코팅되어 있고 고드름이 가지마다 매달려 있어 더욱 아름답다. 30분간 머물다가 하산하였는데 내려올때는 곳곳에 눈이 녹아내려 길이 미끄러웠다.

대야산(2001.06.10)  
○ 일 시 : 2001.6.10
○ 이동수단 : 관광버스
○ 참여인원 : 30명(이과장)
○ 산 높 이 : 931m
○ 산행시간 : 4:50
○ 내 용
오늘은 설악산장에 전화신청하여 대야산 산행에 나셨다.
아침에 광장코아 앞에 다다르니 앞면 있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
이대장,치과원장,성사장,이순동씨,권교사,송교수 등 대간팀의 많은 분들이 각자 산행에 가려고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2년여동안 함께 했던 얼굴들이 반갑다. 그리고 오늘 나는 촛대재에서 버리미기재를 잇어주기 위해 설악산장에 따라 나선 것이다.
버리미기재에 도착하니 9시50분이다.날씨는 덥고 산에서 자란 각종 풀들도 가뭄에 시들시들하고 있다.
언제 내리고 비가 오지 않아 대지가 매마르고 사람들의 발길로 흙먼지가 많이 일어난다.
숨을 죽이며 입을 다물고 앞사람과 간격을 유지하고 산을 올랐다.
백두대간인 이곳 대야산은 암산으로 유명하고 그 유명한 선유동계곡이 시작되는 곳이라서 전국에서 많은 산꾼들이 찾는 곳이다.
정상에 도착하니 1시간57분 걸렸다.
그늘이 없고 더워서 밀재로 내려왔다.
내려오는 도중에 도장환씨를 만났다.
밀재 바로아래서 우리 둘은 물에 손발을 씻고 점심을 먹었다.
전국에서 많은 산악인들이 왔다. 서울,부산,울산,경기등에서 단체로 온 모양이다.
하산 후 둔덕산 오르는 길목에서 이혜숙씨랑 장정 산악회 회원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계곡에 가서 둘은 발가 벗고 목욕을 한 후 마지막 주막에 들려 둘이서 맥주6병을 먹었다.
주차장에 와서 뒤에 오는 사람들을 기다리다가 대구등산학교 동창들이 가져 온 막걸리를 두냄비나 얻어 먹었다.
도회장 덕분이다. 그런데 차에 오르니 이과장님이 또 캔먹주를 하나 권해 그것 마져 다 마셨다.
오후 다섯시가 되어서 대구로 향했다.
이제는 태백산 구간(화방재-도래기재)만 남았다.
금년내에 마르금을 이어 줘야지.........

비슬산(2001.07.17)앞산-비슬산 왕복  


◎ 일 시 : 2001.7. 17 06:30 ~18 :30
◎ 산 이 름 : 비슬산(1,084m)
◎ 등산시간 : 11:55
◎ 등산코스 및 구간시간 : 앞산주차장(06:33출발) →약수터(25:08) →앞산(25:37) →산성산(22:00) →청룡산(1:00:17) →안부(35:41) →용연사갈림길(1:14:18) →비슬산정상(1:38:48) →중식(37:44) →용연사갈림길(1:17:40) →청룡산안부(1:21:41) → 청룡산(34:58) →휴식(10:52) →산성산입구(1:06:12) →약수탕(24:46) →휴식(9:20) →주차장(30:02)
◎ 내 용

오늘은 제헌절이다.
직장 동료들 몇몇이는 오대산 노인봉으로 산행을 떠났다.
나는 아침 일찍 베낭을 꾸려 앞산으로 갔다.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해 두고 앞산으로 향했다.
마라톤 엘에스디 차원에서 비슬산까지 왕복할 작정이다.
시계를 보니 6시33분이다. 시간을 랩타임으로 정하고 스타드를 눌렀다.
약수탕에서 가서 랩을 눌리고 물을 수통에 받아 정상을 향했다.
정상에 도착하니 50분 걸렸다. 물을 한모금 마시고 있는데 장정산악회 회장이 올라오길래 반갑게 인사하고 왕복하려니 일정이 바빠 먼저 가겠다 하니 '빡빡하겠구나' 하면서 다녀오라는 인사를 뒤로하고 걸어서 산성산 네거리에 도착하니 옛날 병무계장으로 있을 시 알고 지내던 병무청 정징병관님을 또 만났다.
인사를 나누고 청룡산을 향했다. 산성산에서 청룡산까지는 한시간 걸렸다. 신발을 벗어 돌을 털어내고 휴식을 취한 후 비슬산을 향했다. 날씨가 쾌청하고 이름 모를 야생화 곱게 피어 있고 꿩과 어치가 후두득 반긴다.
자연을 벗삼아 혼자 산행하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왕복12시간을 걸리지 싶어 대전마라톤대회에 가서 선물로 받은 휴대용 라디오를 포켓에 넣고 들으면서 걸었다.
날씨가 덮고 일요일이 아니라서 산행하는 사람이 드문드문 보인다. 청룡산에서 2명 청룡산과 용연사 내려가는 입구까지는 1명 밖에 마주치지 않았다.12시10분경에 비슬산 정상에 도착했다.
도도히 흐르는 낙동강물은 흙탕물이다.
엊그제 내린 비가 경북부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탓이다.
비슬산 정상에도 산행인들이 15명 정도 밖에 보이지 않았다. 중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다가 또 다시 왔던 길을 향했다.
정대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니까 발바닥에 이상이 오는 것 같아 휴식을 취하면서 양말을 한컬레 덧 신었다. 장거리 산행시에는 두켈레를 신어야 하는데 발가락에 이상이 생기면 앞으로 마라톤에 지장을 주면 큰일이다.
조현주님등 회원들이 청룡산에 오신다 하였건만 시간상 만날 수가 없다. 5시반에 집결하여 등산한다고 하는데 청룡산에 도착하니 4시다. 앞산약수터에 와서 물을 마시고 세수하고 물을 수통에 가득 채워 하산하는데 발바닥이 따금거리고 힘이 빠져 주차장까지 오는데 30분이나 걸렸다. 올라 갈때는 25분만에 올라 갔는데 체력이 떨어진 모양이다.
집에 일찍 와서 씻은 후 맥주 한병 마시고 하루를 접었다.

치악산(2001.12.23)  

◎ 일 시 : 2001.12. 23
◎ 산 이 름 : 치악산(1,288m)
◎ 등산시간 : 5:36(실제 3:45)
◎ 등산거리 : 15KM
◎ 등산코스 및 구간시간 : 주차장(09:33출발) →세림폭포(42'01") →사다리병창(20'49") →치악산(51'27") →중식 및 휴식(1:32'04") →세림폭포(1:16'16") →구룡사(23'32") →관람(19'10") →주차장(11'23")

◎ 내 용
그동안 많은 날들을 산행을 멀리하고 마라톤에만 열중하였다.
추석날 지리산 종주 이후에는 산에 간 일이 없다.
마침 겨울철이고 마라톤대회도 금년에는 끝나고 직원들이 중앙고속도로 개통도 되었고 치악산으로 등산가는데 함께 가자고 하여 기꺼이 승락하였다.
아침에 준비물을 챙겨 칠곡에 도착하니 06:30이다. 10분을 기다리니 동백씨가 왔고 임주사도 함께 탔다. 군위에서 전주사와 이과장을 태우고 단양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은 식사를 하고 커피를 하면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새말인터체인지에 내려 치악산 국립공원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반이다. 준비물을 챙겨 등산을 시작하였다. 날씨가 매우 차다.
세림폭포까지는 42분에 도착하였다.
지금부터는 가파른 능선을 따라 올라야 한다.
많은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산세가 험하다. 계단이 많아 사다리 처럼 되어 있다고 하여 사다리병창이라 부르는 것 같다.
한참을 오르니 세명이 처지고 이과장만 따라 온다.
거의 정상 가까이에서 힘이 부치는지 이과장이 쉬어가자는 것을 조금만 가면 정상이니 정상까지 천천히 걷자고 하고 계속 올라 갔다. 이내 정상이고 표지석과 돌탑이 세개나 만들어져 있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북쪽과 동쪽 전망이 매우 좋다.
배경이 좋아 몇장의 기념사진을 찍었다.
물을 마시고 이과장이 준 초코파이를 먹는데 새들이 날아와 먹이를 달라고 보챈다. 겁도 없이 달아날 생각도 않는다. 빵조각을 뿌려주니 반갑게 받아 먹는다.
눈위에 먹을 것이 없어 등산객들이 남긴 음식등을 얻어 먹다 보니 겁이 없어진 모양이다.
청솔모까지 나타나 먹을 것을 달라는 눈치다.
정상까지는 1:54에 올라왔는데 10여분 기다리니 전주사가 올라왔고 5분더 기다리니 임주사와 동백씨가 올라와 따뜻한 양지쪽이 전을 피고 마련해 온 찌개로 두병의 소주를 비우고 라면을 두냄비나 끓여 밥과 함께 먹었다.
날씨가 좋고 산에서 끓여먹는 라면 맛이 일품이다.
물론 불법이지만 겨울산행이고 눈이 쌓여 있어 산불염려는 전혀 없었다.
그러나 미안한 마음은 있어 일부 남은 따뜻한 국물을 이웃 산행객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1:30분동안 지체하다가 하산길은 계곡으로 향했다.
눈이 있었건만 아이젠을 하지 않아 두번이나 넘어졌다.
그러나 다치지는 않았다. 세림폭포까지 1:16이나 걸렸다.
올라갈 때 걸린 시간이나 같다.
구룡사 까지는 하신길이고 길이 좋아 23분걸렸다.
입장료 2,600원중 1,300원은 문화재관람비라 절 구경을 하고 사진도 찍었다.
화장실에 갔더니 물이 나오지 않아 억망이다.
그래서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있는 스님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에 갔건만 마찬가지라 어쩔수 없이 볼일을 대충 보았다.
20분간 구경하고 내려오니 주차장 까지 11분 걸렸다.
더덕막걸리로 하산주를 하고 오후 3:30에 대구로 향했다.
대구도착하니 오후 6:30에 칠곡에 내렸고 집에 도착하니 6:55이었다. 즐거운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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